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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그 안에 들어가다

예술, 그 안에 들어가다 발행일 | 2022년 2월 3일 지은이/그림 등작 펴낸이/ 등작 펴낸곳/유페이퍼 에피소드 22 '내면의 바다’   2000년이 시작되던 해 예술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친하게 지내던 까페 주인과 작업실을 마련해서 그림을 그렸다 그때, 우연하게 만난 한 여학생과 마음이 통해서 매일같이 밤늦게까지 영화에 대해서 예술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녀의 이름은 한초음 그렇게 함께 시간을 나누다가 한 영화감독과의 술자리에서 그 자리가 마음에 들지 않던 나와 시비가 붙은 사람들과의 싸움이 일어났다 그녀는 경찰서까지 나를 따라왔고 다음날에도 나를 만나러 왔었다 그녀는 국문과 학생이었는데 칭화대학으로 교환학생으로 공부를 하러 간다고 했다 마음이 잘 통하..
예술, 그 안에 들어가다
발행일 | 2022년 2월 3일
지은이/그림 등작
펴낸이/ 등작
펴낸곳/유페이퍼

에피소드 22 '내면의 바다’
 

2000년이 시작되던 해
예술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친하게 지내던
까페 주인과 작업실을 마련해서 그림을 그렸다
그때, 우연하게 만난 한 여학생과 마음이 통해서
매일같이 밤늦게까지 영화에 대해서
예술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녀의 이름은 한초음
그렇게 함께 시간을 나누다가 한 영화감독과의 술자리에서
그 자리가 마음에 들지 않던 나와 시비가 붙은
사람들과의 싸움이 일어났다
그녀는 경찰서까지 나를 따라왔고
다음날에도 나를 만나러 왔었다
그녀는 국문과 학생이었는데 칭화대학으로 교환학생으로
공부를 하러 간다고 했다
마음이 잘 통하는 친구가 사라지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
그녀는 그렇게 떠났다
그 이후,
바다가 보이는 풍경에 그녀를 상상하며 그림을 그렸다
그 그림의 제목이 내면의 바다이다
그녀는 인도에 있다는 소식을 끝으로 더 이상 연락이 되지 않지만
20대의 젊은 날 그녀와 함께 나누었던 꿈이
천천히 조용하게 진행되는 지금 생각이 난다
고요하게 밝은 바닷가에서 붉은 치마를 입고 있는
그녀의 안녕을 빌며.......
저자 연락처 
 
등작 燈酌 cestlavie Dungzak

https://www.facebook.com/dungzak


미묘한 차이라는 주제로 작업을 한지도 5년이 되어 가고 있다 사전적인 의미로는 음색, 명도, 채도, 색상, 어감 따위의 미묘한 차이라는 것인데 실생활에서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대화를 나누는 사람의 말투나 억양 어감에 따라서 받아들여지는 의미가 왜곡되게 느껴지기도 하고 말하고자 하는 진실의 실체가 바뀌어서 들리기도 한다 내가 작업을 하면서 느낀 것은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것이 실상은 언어라는 것에 바탕을 두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태어난 국가 배운 지식의 정도와 사상이나 이념 경험 등에 바탕을 두는 것이기에 주고받는 정보가 교차되는 지점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하나님은 우주를 창조하시고 유일 무일한 유일신이시다" 라는 것이 각각 천주교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를 믿는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는 종교의 무게감이 다르다는것이다 신을 믿는 것은 자유이되 그 신을 받아들이는 인간의 마음이 선하고도 악한 마음을 자유롭게 오고 가면서 전쟁을 하기도 하고 살인자가 되어 테러를 하는 것이다 내가 느끼기로는 잘못된 믿음으로 비롯된 종교라는 것은 아주 무서운 것으로서 무조건적으로 한 종교에 빠져서 있는 것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사랑으로 각 종교의 전체를 두루 감싸 안는 것에 반하는 것으로 심하게는 광신도의 모습으로 잘못된 결정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만약에 한 국가를 책임지는 수장이 특정한 종교에만 빠져서  정책을 펼친다면 그 국가의 미래도 국민들의 정서도 위험에 빠질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렇게 뉘앙스라는 것이 짧은 의미로만 쓰여지는 것이 아니라 넓은 의미로 보아서는 얼마든지 그 뜻이 확장된다는 것을 보았을 때 인간의 언어가 만들어 내는 것들이 인간의 사상이나 이념 사고와 얼마나 밀접한지를 새삼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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